박영복선배님 이야기 (영문과 61졸)…믿음과 의지의 여인
영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재원이셨던 우리 박영복선배님께서 지나오신 삶을 살짝 들추어 주셨다. 졸업 후 첫 직장은, 영문과 과장의 추천으로, 연세대 상경대학에서 시애틀 대학에서 오신 월쉬박사님의 코디네이터와 typing instructor로 시작되었다.
여자의 몸으로 홀로 1964년 5월에 보스턴의 Bryant & Stratton School로 유학을 오셨다. 비지니스와 회계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에 , BU에서 2년간 일하다가 자녀출산하면서 퇴직하시게 되었다.
1984에서 2014년까지 30년간 보험회사에서 (American Mutual and Met life) 일하시며, Million Dollar Round Table Awards를 받는 등 최고의 보험인으로 능력을 인정 받으셨다. 그 후, 75세에 은퇴하셨다. 전 부군의 건강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면서도 풀타임으로 일하셨고, 4남매들을 누구 못지않게 훌륭히 교육시키셨다.
현재 7명의 손주를 두시고 계시고, 2010년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신 후, 2016년 첫사랑이신 현재의 남편과 재혼하시어 남편 사랑,자녀들 사랑에 둘러싸이셔서, 평안하시고 행복한 노후의 삶을 즐기고 계신다.
그리 많이 넉넉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모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동창기금을 꾸준히 보내시어, 이제 세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계시단다. 그것은 자신이 학창시절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시며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늘 곁에서 계시면서 말할 수 없는 축복으로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하셨다.
우리 후배들과 나누고 싶으신 삶의 교훈은 들어보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쥐구멍에도 햇빛이 든다고 했지요.
사는 동안 혹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엔 주님만 의지하고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전진하세요.어려울 때 자신이나 자신의 운명을 한탄말고,더욱 강하고 최선을 다해 살면,생각지 못한 기적,건강 그리고 행복이 찾아온답니다.
사랑하는 이화 동문들 그리고 가족에게 하나님의크신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